(사진출처: 티빙)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만화 『주술회전』이 마침내 완결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감춰져 있던 진실과 충격적인 결말이 드러나며,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죠. 저주와 주술, 그리고 인간 내면의 어두운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낸 이 작품은 마지막까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과연 『주술회전』은 어떤 이야기로 끝을 맺었을까요? 지금부터 그 진실과 작품의 세계를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주술회전이란?
주술회전은 일본 만화가 아쿠타미 게게의 어반 판타지 배틀물로, 2018년 3월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를 시작해 2024년 9월 30일 발행된 제44호, 271화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 작품은 전작 도쿄도립 주술 고등전문학교(후에 『주술회전 0』으로 출간)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며, 저주와 주술이라는 독창적인 소재, 긴장감 넘치는 전투,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제작사 MAPPA가 맡아, 시즌 1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시즌 2는 2023년 7월부터 12월 28일까지 방영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단행본은 일본에서 점프 코믹스 레이블로 출간되었으며, 한국어판은 서울미디어코믹스를 통해 공식 출간되었습니다.
주술회전 만화작가 아쿠타미 게게와 작품의 시작
아쿠타미 게게는 1992년 2월 26일생으로, 『주술회전』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만화가입니다. 초기작 『도쿄도립 주술 고등전문학교』에서 지금의 세계관을 일부 선보였고, 이를 발전시켜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작가는 인터뷰에서 『주술회전』을 “소년만화의 전형을 새롭게 해석하며, 청년층도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독특한 유머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 연출은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주술회전』의 세계관: 저주와 인간, 그리고 선택
작품의 배경은 현대 일본.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과 증오가 저주로 실체화되며, 이 저주가 사람들을 위협합니다. 이러한 저주를 물리치고 세상을 지키는 이들이 바로 주술사들입니다.
주술사들은 술식과 전투로 저주에 맞서지만, 이들은 단순한 영웅이 아니라 각자 다른 신념과 이해관계, 욕망을 품고 있죠. 그로 인해 협력과 대립을 반복하며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합니다.
『주술회전』은 저주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의 어두운 감정을 섬세하게 탐구하며, 생과 죽음, 선과 악, 운명과 희생 같은 깊은 주제를 독자들에게 전합니다.
주요 등장인물 한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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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타도리 유우지 강한 신체 능력과 따뜻한 심성을 지닌 주인공. 우연한 계기로 특급 저주 ‘료멘 스쿠나’의 손가락을 삼키며, 평범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주술사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 후시구로 메구미 그림자 술식을 다루는 이성적이고 책임감 강한 인물. 주술고등학교의 학생이자 유우지의 든든한 동료로, 핵심 전력 중 하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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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기사키 노바라 못과 해머를 무기로 활용하는 주술사. 쾌활하고 거침없는 성격으로 팀 내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자신만의 정의감을 실천합니다. | 고죠 사토루 ‘육안’과 ‘무한’이라는 강력한 술식을 지닌 주술계 최강자. 유쾌한 성격과 압도적인 실력으로 팬들에게 절대적인 인기를 얻은 캐릭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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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코츠 유타 『주술회전 0』의 주인공. 특급 과주령 ‘오리모토 리카’ 사건 이후 주술고에 입학한 인물로, 정식 주술사 중에서도 최상급 실력을 자랑합니다. | 젠인 마키 주술 명문가 ‘젠인가’ 출신으로, 신체 능력만으로 저주와 맞서는 강인한 전사.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냉철한 판단력과 행동력을 겸비했습니다. |
줄거리 요약: 저주를 삼킨 소년의 운명
『주술회전』은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유우지가 우연히 특급 저주 ‘료멘 스쿠나’의 손가락을 삼키는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스쿠나는 ‘저주의 왕’이라 불리며, 그 힘을 품은 자는 원칙상 즉시 처형 대상입니다.
하지만 유우지는 스스로 스쿠나를 억누를 정신력과 신체 능력을 갖추고 있었고, 주술고 교사 고죠 사토루의 판단 아래 주술사로서 살아갈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후 유우지는 동료들과 함께 저주에 맞서 싸우며, 주술계의 어두운 진실과 권력의 이면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들은 저주를 넘어 인간의 본성과 사회 구조를 직면하며 성장과 상처를 동시에 겪습니다.
작품 속 주요 사건 정리
시부야 사변
시부야 중심가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 고죠 사토루가 겟토 스구루(켄자쿠)에게 봉인되고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됩니다. 이 사건은 캐릭터들의 상실과 성장, 주술계의 내면을 드러내며 이야기의 전환점을 마련합니다.
사멸회유 (死滅回游)
켄자쿠가 일본 전역에서 벌인 주술사 서바이벌로, 주술계의 체제가 붕괴하기 시작하는 사건. 각 인물의 신념과 목표가 더욱 선명해지고, 권력의 부패가 드러납니다.
신주쿠 결전
작품의 클라이맥스이자 최후의 전투. 유우지와 동료들은 스쿠나와 켄자쿠에 맞서 싸우며 인간성과 저주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요시노 준페이 사건
평범한 학생 요시노가 마히토의 계략에 빠져 비극적 결말을 맞는 장면으로, 작품의 잔혹성과 감정적 충격을 상징하는 사건입니다.
주술회전이 던지는 메시지: 감정, 권력, 갈등
『주술회전』은 단순한 배틀물이 아닌, 인간의 감정과 사회 구조를 탐구한 작품입니다.
- 비밀주의와 권력 구조
주술계는 일반 사회에 저주의 존재를 감추어 왔지만, 시부야 사변을 계기로 그 장막이 벗겨지고 내면의 부패가 드러났습니다. - 저주의 본질
저주는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태어납니다. 특히 학교, 병원과 같은 감정이 축적되는 장소에서 강력한 저주가 생겨나는 설정은 인간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도 연결됩니다. - 신념의 충돌
“사람들이 부당하게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유우지의 순수한 의지, 냉혹한 생존을 좇는 마히토와 켄자쿠, 이상을 품은 고죠 사토루 등, 각자의 철학이 충돌하며 이야기에 깊이를 더합니다.
완결 내용 및 메시지 요약 (스포일러 주의!!)
『주술회전』의 결말은 신주쿠 결전에서 유우지와 동료들이 스쿠나와 마지막 전투를 벌이며 마무리됩니다.
스쿠나는 후시구로 메구미의 몸을 그릇으로 삼아 부활했고, 유우지와의 싸움은 인간성과 저주의 본질을 건 대결로 이어집니다. 전투 끝에 고죠 사토루는 스쿠나에게 목숨을 잃고, 유우지와 동료들은 희생의 대가로 결전을 마무리합니다. 스쿠나는 완전히 소멸하지 않았으며, 주술계는 붕괴된 권력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합니다. 후시구로 메구미는 의식을 되찾았지만 깊은 트라우마를 안았고, 쿠기사키 노바라는 생사 여부가 불분명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작가는 결말을 통해 “부당하게 죽는 이들을 막고 싶다”는 순수한 의지가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선과 악, 희생과 구원의 경계를 흐리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전투물이 아니라, 인간성과 사회적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팬들의 반응과 해석
주술회전의 결말은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긍정적인 평가
- 예상치 못한 비극과 철학적 메시지가 돋보였다는 평가
- “역시 주술회전답다”, “충격적이지만 인상 깊었다”는 의견
- 결말의 상징성과 의미를 두고 활발한 토론
부정적인 평가
- 과도한 희생과 결말의 애매함에 대한 아쉬움
-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메시지에 대한 비판
- “마무리가 부족하다”, “파워 밸런스가 무너졌다” 등 부정적 의견
주요 화제
- 고죠 사토루의 죽음
- 후시구로 메구미의 운명
- 쿠기사키 노바라의 생존 여부
- SNS와 커뮤니티에서 ‘#고죠사토루’, ‘#주술회전결말’, ‘#노바라생존설’ 등 다양한 해석과 토론
결국 이 결말은 작품의 세계관과 철학적 메시지에 감명을 받은 팬들과, 복잡한 전개와 비극성에 아쉬움을 표한 독자들이 공존하는 반응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주술회전의 영향력과 의의
일본 및 해외에서의 흥행 기록
『주술회전』은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만화 단행본 누적 판매량 1억 부를 돌파하며 메가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애니메이션(제작 MAPPA)은 시즌 1과 2 모두 화려한 액션과 연출로 큰 인기를 모았으며, 박성후 감독의 참여로 한국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2021년 개봉한 극장판 『주술회전 0』은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137억 엔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렸고, 모바일 게임 『주술회전 팬텀 퍼레이드』,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과의 협업으로 작품의 영향력은 더욱 확장되었습니다.
대중문화와 작품의 평가
『주술회전』은 기존 소년만화의 틀을 넘어 예측불허의 전개, 독창적인 저주 소재, 깊이 있는 캐릭터 설정으로 후속 배틀물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부정적 감정과 권력 구조, 사회 문제를 깊이 탐구하며 결말에서는 희생, 선과 악의 경계, 구원과 책임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러한 『주술회전』은 굿즈, 카페, 테마 행사 등 다양한 형태로 대중문화 전반에 자리 잡으며 강력한 팬덤을 형성했습니다.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주술회전』은 완결과 함께 충격적이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긴 작품으로, 대중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작품의 독창적 세계관과 인간 내면을 다룬 깊이 있는 서사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회자될 것으로 보입니다.
